오늘은 사찰 전체가 평지에 넓고 조용해 산책하기 너무 좋았던 운문사라는 청도의 사찰에 대한 방문 후기 포스팅입니다.
처음으로 해보는 동계 장박 캠핑지가 청도이다 보니 캠핑장을 오고 가며 그리고 주변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운문사라는 사찰이 늘 궁금하여 아이들과 캠핑장으로 가기 전 구경하고자 방문했습니다.
처음 방문해 보는 운문사 주차장은 입구로 보이는 곳에서 현금으로 결제를 하고 난 후 생각보다 제법 많은 거리를 운전해서 들어와야 할 만큼 주차장까지의 거리는 가깝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는 일요일 다른 일정이 있어 금요일 오전부터 서둘러 준비해서 오니 주차장도 한산한 것이 저희 가족들끼리 오붓하게 이곳저곳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 역시도 뭔가 고풍스러운 외관을 가지고 있었고 화장실 표시가 아니었다면 화장실일지 모를 법한 외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운문사라는 사찰은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온 넓은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운문사 이외에도 사리암 그리고 문수선원이라는 곳도 있었는데 어린 아이들의 경우 운문사만 돌아도 체력이 소진되어 다른 곳은 아쉽게도 이번에는 모두 둘러보진 못했습니다.
입구에 있는 특이한 나무가 운문사로 들어가는 입구 한켠에 우뚝 서서 웅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운문사 주변을 감싸고 있는 돌과 기와로 된 벽면은 떨어져 있는 낙엽들과 어우러져 뭔가 멋진 분위기를 자아내는 모습이었습니다.
종합안내도 상에서도 볼 수 있듯이 운문사는 제가 가본 사찰 중에서도 작지 않은 규모로 다양하게 관람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 많은 그런 사찰이었습니다.
운문사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웅장한 모습에 감탄하며 이곳이 포토존이구나라는 생각으로 아이들의 사진도 이리저리 남겨주었습니다.
문 여는 시간이 새벽 4:00 인 것을 보니 새벽 기도를 하시는 분들이 오고 가는 곳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꼐 가다 보니 운문사의 가장 좋았던 점은 모든 곳이 평지로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건물과 건물 간의 공간이 널찍해서 어린 아이들과 돌아보기에는 아마 최적화된 곳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물의 곳곳에 옛 건축방식으로 지어진 건물 구조들과 기와 그리고 곳곳에 오래된 역사를 자랑해 보이는 각종 탑들과 조형물들을 보면서 운문사라는 사찰 자체가 큰 규모의 사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어떤 옛 성터에 와 있는 듯한 느낌마저 들 정도로 넓었습니다.
아쉽게도 코로나로 인해 늘 사찰에 가면 떠먹는 물바가지는 별도로 운영을 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운문사는 아래의 어린이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아직 어려 책을 볼 수 있는 나이가 아니어서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조금 큰 아이들이 오면 책도 보고 옛 건축물들과 주변 경치를 즐기며 놀 수 있으니 좋은 관광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캠핑장을 오며 가며 표지판 등으로 봐왔던 운문사.
생각보다 엄청나게 큰 사찰이었고 볼거리도 많아 앞으로 장박 캠핑 중에 아이들과 종종 방문해 경치도 즐기고 사찰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유의 한적함도 즐겨야겠다고 생각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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