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라남도 순천의 추천 여행지 중 하나인 낙안읍성 방문에 대한 후기 포스팅입니다.
낙안읍성의 경우, 순천만 국가정원 관람 이후 숙소 자체를 낙안읍성 주변의 한옥펜션에서 숙박해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낙안읍성을 구경하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나섰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도착한 낙안읍성 매표소.
낙안읍성이라는 느낌 때문인지 왠지 요즘 최신식의 무인 발권기가 잘 어울리면서도 왠지 또 어색한 그런 느낌이 드는 매표소의 풍경입니다. ㅎㅎㅎ
미취학 아동의 경우, 무료입장이 가능하여 성인은 1명당 4천 원으로 8천 원으로 발권을 마친 후 낙안읍성으로 입구로 향했습니다.
매표소를 지나 낙안읍성으로 들어가는 문으로 가기 전부터 펼쳐지는 옛 느낌이 물씬 나는 풍경은 읍성 내는 어떨지 매우 궁금하고 기대되게 했습니다.
입구 앞에 있는 낙안읍성 관람코스를 보며 오늘의 동선을 마음속으로 생각하며 입구로 들어섰습니다.
들어가는 길에서 입장권 확인 및 발열 체크 그리고 QR 체크인을 마치고 난 후 입장을 해 본격적으로 낙안읍성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낙안읍성 내에는 일반적인 관람 동선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장들이 많았는데 상설 체험 그리고 전통 재현, 주말 상설 공연 등이 있었는데 일부는 코로나로 인해 운영을 하지 않는 체험장들도 다수 보였습니다.
여러 포토존에서 다정하게 남매샷을 남기며 낙안읍성 곳곳을 살펴보았는데 실제로 현재 낙안읍성의 경우,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실제로 거주하는 분들이 계시는 곳이었습니다.
일부 집들은 민박으로도 활용되는 것을 알게 되어 다음번에 방문한다면 꼭 민박을 해보고 싶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관람하던 도중에 가야금 명장의 생가를 방문했고 가야금에 관심을 가지는 아이들에게 체험도 시켜주시고 자세한 여러 설명을 포함해 연주까지 해주시는 열정.
덕분에 아이들이 가야금에 대해 알게 되는데 너무 좋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낙안읍성 내에는 예전으로 치자면 주막이 가장 중심에 멋지게 자리 잡고 있었는데 저희의 경우, 아침을 먹고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쉽게도 실제로 즐기진 못했습니다.
파전 및 엿 그리고 다양한 전통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어 다음번에는 꼭 여기서 식사를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넓은 평지 공간에 다양한 여러 체험장 및 건물들을 감상하며 예전 사또 어르신이 계신 곳을 방문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라 그런지 지키고 있는 포졸도 그리고 사또를 포함한 죄인 역시도 마스크를 쓰고 있는 센스 있는 모습에 웃으면서도 슬픈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괜히 아이들에게 곤장 시범을 보인다고 하다가 아들 녀석에게 한대 맞는 불상사도 생겼지만 덕분에 확실히 이 조형물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확실히 이해하는 모습입니다. ㅎㅎ
사또가 계신 옆 문으로 들어가면 실제 사또가 지낸 생각가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놋그릇 닦는 체험공간이 있어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낙안읍성 내에는 다양한 전통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들도 함께 있었는데 팽이치기, 자치기, 투호, 굴렁쇠,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 전통 놀이 체험이 가능했습니다.
공간들이 널찍널찍하게 잘 배치되어 있어 사람들이 제법 많더라도 충분히 즐기는 데는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낙안읍성의 주말 상설공연은 낙안객사에서 이루어졌는데 다양한 공연들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시간을 잘 맞춰서 온 덕분인지 도착한 후 얼마 되지 않아 11시 공연을 크게 북적임 없이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공연을 즐겁게 관람하고 난 후, 다른 공간들도 관람하다가 어느새 멈춰 서버린 우리 둘째.
본인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2시간 정도 즐겁게 돌아다니며 관람을 했기에 더 이상은 무리라고 판단해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이고 오늘의 관람은 마쳤습니다.
사실 이번 순천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인 순천만국가정원의 감상과 한옥펜션 체험이라 사실 낙안읍성의 경우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방문했던 여행지였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너무 좋은 전통체험들과 공연 그리고 옛 성터를 관람할 수 있는 장점이 가득했던 곳.
다음번 순천 여행은 낙안읍성을 꼼꼼히 즐기기만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한 여행지가 되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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