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오래간만에 콧바람도 쐴 겸 창원 근교에 가볼 만한 여행지가 있는지 검색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밀양의 트윈터널이라는 곳을 발견하게 되었고 어린아이들과 방문하면 너무 좋을 것 같은 여행지라 방문했던 밀양 트윈 터널에 대한 포스팅 후기입니다.
사실 이번 여행의 경우, 당일에 급하게 검색해서 가다 보니 정가를 온전히 주었지만 사전 예약을 하는 경우 할인을 받을 수 있기에 사전 예약을 추천드립니다.
(네이버 예매 20%할인, 다른 예매사이트도 할인 진행 중)
- 성인(20세 이상) : 8,000원 / 청소년(중, 고등학생) : 6,000원 / 어린이(24개월~13세) : 5,000원
- 경로/복지/유공자/밀양시민 : 5,000원
밀양 트윈 터널의 역사
밀양 삼량진읍 미전리 무월산의 옛 경부선 폐선 터널이었던 이 터널은 조선시대 고종의 명령으로 만들어져 일제강점기 때부터 터널 속에서 도깨비불을 발견했다거나 빛나는 돌을 주어 큰 행운이 찾아왔다는 신비한 이야기들이 넘쳐났답니다.
철도 폐 터널이었던 현재의 트윈 터널이라는 이름을 가진 화려한 관광지로 변모했다는 사실을 방문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도착한 밀양 트윈 터널은 2개의 주차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었는데 바로 입구 앞에 작은 공간의 주차장이 있었는데 이 주차장은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편리함 덕분인지 빈 공간이 잘 없었고 저희는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 위쪽 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아이들과 계단을 이용해 내려가면서 멀리 보이는 TWIN이라는 건물이 트윈터널 건물인지 오해하고 약간 실망(?)을 하며
"저 공간에 터널 형상을 만들어 뭔가를 꾸며 놓았나?"
라고 오해했는데 다 내려가 보니 반대편에 커다란 조형물 아래의 두 개의 터널 입구를 보면서 오해는 기대감을 바뀌었습니다.
입구에서 와이프가 입장권을 구매하고 있는 동안 아이들과 함께 입장 명부 작성 및 손 소독을 꼼꼼히 하고 입장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체온 측정이 마무리되자 트원터널 관람을 위한 입장을 진행했습니다.
빛의 터널 : 게이트
오직 선택받은 자 만이 들어갈 수 있는 신비한 빛의 터널!!
입구를 열고 들어서자 눈을 확 사로잡은 분홍 빛깔의 빛의 터널은 '오직 선택받은 자만이 들어갈 수 있는 신비한 빛의 터널'이라는 부재를 가진 터널입니다.
들어서자마자 여긴 엄청난 포토존임을 직감할 수 있었고 어디서 찍더라도 너무 멋진 인생 사진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터널을 더 걸어 들어가다 보면 분홍 빛깔의 조명에서 파란색 조명으로 바뀌는 경계선 상에 커다란 생쥐 모형이 반겨주는 모습입니다.
생쥐 모형 앞에 놓은 앉을 수 있는 조형물을 보고 여기가 두 번째 포토존임을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파란 조명의 터널은 아이들에게 마치 겨울왕국의 엘사의 성에 온 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지 연신 겨울 왕국 이야기와 노래를 부르는 모습입니다.
특히나 비가 내리는 혹은 유성이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의 조명은 파란 조명과 어울려 마치 판타지 세계에 들어온 것만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ㅎㅎ
어린이 수족관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들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
두 번째로 나타난 어린이 수족관은 해당 트윈 터널이 단순한 하나의 조명만으로 이루어진 공간이 아닌 다양한 테마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평소 잘 보지 못했던 특이한 수족관 물고기들이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아쿠아리움과 같은 거대함은 없지만 '어린이 수족관'이라는 이름답게 아이들이 볼 수 있는 눈높이에 다양한 물고기들이 배치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ㅎ
다양한 물고기와 함께 티비에서 보았던 특이했던 플라워혼이라는 물고기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왕관이라고 표현했는데 아이들은 "자꾸 왜 저 물고기 친구는 앞을 안 보고 다녀서 꽝 부딪혀 머리에 혹이 생겼어"라고 하네요 ㅎㅎㅎ
오색 구슬
알록달록 오색빛깔 구슬들이 천장을 수놓아 아름다운 터널!
한참 수족관 관람을 마치고 난 후 저희를 반기고 있는 것은 알록달록한 오색 빛깔의 구슬들이 천장에 수놓아진 오색 구슬 터널입니다.
이 글을 포스팅하기 전까지 풍선이라고 생각했고 아이들에게 알록달록한 풍선이라고 당시에 설명했었는데 알고 보니 오색 구슬이었네요 ㅎㅎㅎ
오색 구슬 터널에서 이어지는 신비한 해저의 세계를 표현한 터널의 입구에는 포토존을 암시하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의 멋진 사진을 남겨주고 가족사진도 멋지게 한 장 남겨 보았습니다.
저희는 사실 너무 준비 없이 가서 셀카봉이나 혹은 거치대 등을 가지고 가지 못했었는데 해당 트윈 터널에 포토존이 이렇게 많은지 미처 몰랐습니다.ㅜ.ㅜ
셀카봉 혹은 거치대는 필수품이니 반드시 여행 출발하기 전 꼭 챙겨서 출발하세요!!!
다양한 용궁 세계를 표현하는 조형물이 불빛과 어우러지니 너무 아름다웠고 터널 벽을 마치 바닷속의 기괴한 바위와 암석을 섬세하게 표현한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어려 조형물을 보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입니다. ㅎㅎ
전설의 용궁 캐슬
만어사의 전설이 터널 속 용궁으로 부활!
신비한 해저 세계에서 이어지는 용궁 캐슬을 표현한 공간은 해저세계를 탐험하다 용왕님(?) 혹은 왕자의 거대한 성을 마주한 느낌을 연출했고 이곳 역시 하나의 포토존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공간을 트윈 터널 중 한 족 터널의 마지막 공간이었고 반대편의 다른 트윈 터널로 이어졌습니다.
요정의 성
빛의 요정이 잠들어 있는 성을 악의 드래곤으로부터 지켜주세요!
이전 터널에는 마치 용왕님(?) 혹은 바다의 왕자가 살 것만 같은 푸른 빛깔의 성이었는데 돌아서 반대 터널의 동일한 면에는 빛의 요정이 잠들어 있는 분홍 빛깔의 멋진 성으로 표현되어 있었습니다. ㅎㅎ
천장에는 다양한 드래곤과 핼러윈 장식들이 마치 요정이 잠들어 있는 성으로 날아드는 느낌으로 연출되어 있었습니다.
악의 드래곤으로부터 요정의 성을 지켜달라는 설명을 이해할 수 있었고 멋진 날개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요정의 성을 지켜주기 위해 날아가기 위한 변신을 마쳤습니다.
하트터널
사랑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하트터널, 사진 찌기 좋은 핫플레이스랍니다!
요정의 성을 지나 이어진 하트터널은 입구의 공간에서부터 벽면에 다양한 원하는 소망 그리고 사랑의 표현을 가득 담은 문구들이 적힌 하트 모양의 종이들이 붙어있었습니다.
저희 역시도 하나의 소망을 적어볼까 했는데 주변에 팬 이외에 아무것도 없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코로나로 인해 잠시 중단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툰 갤러리 및 카페
한국화로 그려진 로보트 태권 V와 재미있는 웹툰이 전시되어 있는 갤러리,
춘하추동 사계절이 함께 공존하는 카페까지!
카툰 갤러리 카페는 천장에 형형색색의 멋진 우산이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해당 공간에는 전시회가 일부 같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로보트 태권 V가 옛 시대에 존재했다는 약간 엉뚱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산수화로 표현한 멋진 그림들이었습니다.
옛 시절을 표현한 산수화와 로보트 태권 V가 처음에는 좀 부자연스럽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점점 다양한 그림들을 보면서 '진짜 이랬던 것은 아닐까?'라는 작가가 한 엉뚱한 상상이 들기도 했습니다. ㅎㅎ
이어지는 공간에는 마치 황금물결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장관이 펼쳐졌고 추수를 곧 앞둔 멋진 가을 풍경을 나타내는 모습같이 도 느껴졌습니다.
아이들도 함께 멋진 장관을 보면서 즐거워했고 멋진 포토존에서 사진도 한 장 남겼습니다.
겨울 나라로의 여행
트윈 터널에서 즐기는 Winter Trip!
이어지는 공간에는 겨울 나라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꾸며진 공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겨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크리스마스이고 크리스마스 하면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산타할아버지일 텐데 이 공간에는 미니어처로 꾸며진 산타마을이 있어 매우 신기해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벚꽃터널
언제나 아름다운 벚꽃이 풍성하게 피어있는 로맨틱한 이곳에 함께라면 더욱더 좋겠죠?
트윈 터널에 마지막에 위치하고 있는 벛꽃을 형상화한 벚꽃터널은 트윈터널 관람의 마지막 아쉬움을 달래듯 화려한 꽃들로 수놓은 여러 포토존이 있어 트윈터널 출구로 나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트윈 터널의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오래간만에 보는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체험과 함께 추억의 불량식품들도 함께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몇 개 사주었더니 역시 저희 어린 시절과 같이 지금의 아이들에게도 불량식품은 맛있는 모양입니다.
소싯적 달고나 기술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옷핀으로 나머지 모양도 따서 만들어줘야 하는데 그렇게 체험이 구성되어 있지는 않아서 완성은 못했지만 오래간만에 해보는 달고나가 옛 기억도 나는 것이 좋았습니다.
달코나 체험과 함께 불량식품을 몇 개 산 후 아이들을 위한 간식으로 핫도그와 소세시를 사서 먹으며 출출함을 달랬습니다.
당일 아침 급하게 검색해서 가게 된 밀양의 트윈 터널은 입장하기 전까지는 괜찮을까?라는 의심을 했지만 관람을 하고 나니 전혀 돈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이 들 만큼 다양한 볼거리로 눈과 마음이 모두 즐거워지는 그런 공간이 되었습니다.
터널 안은 제법 넓은 공간에 굴곡진 공간이 없고 탁 트인 시아로 아이들이 관람하기에 더없이 좋았고 터널이라는 특성상 낮과 밤 그리고 외부의 날씨에 영향 없이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좋은 하나의 관광지였던 밀양의 트윈 터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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