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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마산 아이와 가볼만한 여행지]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국내여행

by 여행왕박대표 2021. 12. 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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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마산 아이와 가볼 만한 여행지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방문기

 

밀양 트윈 터널 방문 이후 이어진 나들이 활동으로 양산 법기수원지를 방문하다 보니 아이들은 주말이 되면 어디론가 멀리 바람을 쐬러 나가거나 산책을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ㅎㅎ

 

아이들은 점점 더 좋아하는데 요즘 같은 비대면 시대에 언택트 관광지를 이리저리 알아보느라 평일 내내 정신없이 검색해서 찾아내야 한다는 부담감은 점점 더 커지는 듯합니다.

 

이번 주말은 속이 뻥 뚫리는 그런 경치 좋은 곳이 주변에 없나 찾아봤더니 마산에 '콰이강 다리'라는 경치 좋은 관광지가 있다고 하여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마산 콰이강의 다리

  • 전화번호 : 055-220-4061
  • 주소 : 경남 차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해양관광로 1872-60
  • 운영시간 : 하절기(03~10월) :  10:00 - 22:00 / 동절기(11~02월) :  10:00 - 21:00


마산의 저도는 섬의 이름이 마치 돼지가 누워있는 형상과 비슷하다 하여 돼지 저(저)자를 써서 저도라고 하였고 육지와 섬을 잇는 다리라는 뜻의 '연륙교'라는 이름으로 1987년 최초 건설되었으며 2004년에 새롭게 준공된 길이 170M, 폭 3M 규모의 철제 교량입니다.

저도 연륙교가 유명세를 얻게 된 것은 2004년 신교량이 설치되면서 보행전용 교량으로 전환하면서 다리 바닥을 강화유리로 마감해 스카이워크로 운영한 것이 중요한 이유로 2017년 3월 개장한 이후 163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다리 이름은 데이비드 린 감독의 동명 영화 '콰이강의 다리'에서 따왔으며 다리의 모습이 제2차 세계 대전 중 영국군 포로들이 콰이강 계곡에 건설한 태국과 미얀마를 잇는 철도용 다리와 닮아서라고 합니다.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즐기기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날씨로 인해 아이들과 콧바람도 쐴 겸 드라이브도 할 겸 마산 콰이강의 다리를 보러 가기 위해 마창대교를 건너갔습니다.

 

 

콰이강의 다리에 아직 도착하지 않았지만 마창대교 주변의 바다와 경치를 보는 것만으로도 드라이브의 묘미와 함께 어느 정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ㅎㅎ

 

드디어 도착한 콰이강의 다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입구를 향해 걸어 들어갔습니다.

 

 

입구 앞에는 '느린 우체통'이라는 이름으로 오늘 넣은 추억이 한 달 뒤 또는 일 년 뒤에 배달되어 소소한 감동으로 다시 돌아오는 아벤트 성 우체통이 각각 나뉘어 설치되어 있었는데 아쉽게도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잠시 운영은 중단된 상황이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입구를 향해 들어갔고 입구에는 체온 측정 및 방문자 명부를 작성했습니다.

 

작성을 마치고 신발에 묻은 이물질에 의한 얼룩 혹은 손상을 막기 위한 덧신이 준비되어 있어 덧신을 신고 들어갔습니다.

(참고로 어린아이들은 덧신 없이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덧신을 신고 스카이워크 입구를 향해 들어가니 우선적으로 오른쪽에 보이는 카페는 경치는 물론 어린아이들이 뛰어 놀기에 안성맞춤일 것 같은 공간들이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스카이워크로 본격적으로 들어서자 양 옆으로 뻥 뚫린 너무나 멋진 경관은 오늘 나들이를 나오고자 한 목적에 부합했으며 수려한 경관은 마치 선물을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어딜 봐도 탁 트인 바다의 풍경은 따뜻한 날씨와 바람이 어우러져 겨울의 추움보다는 시원함으로 다가왔습니다.

 

다리 중앙에 통유리를 깔아놓은 스카이워크는 160만 명 이상이 다녀갈 만큼 마산의 유명 관광지 중 하나인데 그 이유를 직접 걸아가 보며 느낄 수 있었습니다.

 

 

통유리를 지나가면서 머릿속으로는 분명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으니 통유리의 안전성을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몸은 여전히 겁을 느끼는지 쉽사리 발을 내딛기가 어려웠습니다.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 사람들이 없는 틈에 아이들과 멋지게 기념사진을 한 장 남길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처음에는 무서워서 유리 근처로는 오지도 못하더니 끝끝내 설득해서 한 번 두 번 올라와서 걸어가다 보니 안전하

다고 생각했는지 그다음부터는 알아서 척척 걸어 다니는 모습입니다. ㅎㅎ

 

 

이러한 스카이워크라는 형태의 다리도 처음이겠지만 바다 위에 있는 다리에서 아래를 바라보는 것 자체가 처음이다 보니 이것저것 궁금한 것과 신기한 것들이 참 많은 아이들에게 이것저것 설명해주면서 건너가다 보니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다리 자체가 그렇게 길지 않아 시간적으로는 여유로웠습니다.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 워크 반대편에는 투썸플레이스가 위치해 있었습니다.

 

옥상에 설치된 마치 천국의 계단 같은 곳과 함께 곳곳에 바다 배경으로 설치된 포토존의 구조물들에서 사진을 찍고 싶어 방문을 고려했지만 실내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있고 아이들이 즐길만한 마땅한 메뉴는 없어 포기했습니다.

 

 

대신 아이들이 입구부터 사달라고 했던 팝콘을 사주기 위해 아쉬움을 뒤로한 채 돌아섰습니다. ㅎㅎ

 

마산의 유명한 관광지 중에 저도 비치로드도 검색 결과에 있었는데 아이들을 데리고 굉장히 먼 길을 걷기에는 아무래도 무리가 있을 것 같아 사진으로만 남기고 다음번을 기약했습니다.

 

 

관광 안내판이 있는 곳에는 조밭 공영주차장이라는 주차장이 있었는데 저희가 주차를 한 입구 쪽 주차장에 비해 넓고 수용 가능한 공간이 더 넓어 다음에는 복잡한 첫 번째 주차장보다는 이곳을 이용하는 것이 더 편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스카이 워크 대신 바로 옆에 있는 자동차 및 보다가 있는 큰 교량을 통해 넘어왔고 오히려 먼바다 쪽의 경치를 관람하기에는 교량의 인도에서 보는 뷰가 더 멋있었습니다.

 

 

다리 끝 쪽에 있는 '사랑의 열쇠'라는 공간이 보여 아이들과 방문했습니다.

 

 

나름의 포토존이 있어 다 같이 기념사진을 남겼고 자물쇠를 걸어보진 못했지만 아이들과 함께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자물쇠는 입구 쪽 매점에서 구매를 하시거나 별도로 자물쇠를 가져와도 될 것 같아 보였습니다. ㅎㅎ

 

1시간가량 즐거운 콰이강의 다리 나들이를 마치고 팝콘을 먹으며 신나게 노래를 부르던 아이들이 조용해 뒤를 돌아보니 피곤했는지 골아떨어진 모습을 보면서 오늘의 나들이 계획이 성공한 것 같아 뿌듯한 맘이 들었습니다.

 

 

좋은 날씨와 적당한 기온 그리고 적당히 불어오는 바람 덕분에 외투를 입지 않아도 될 만큼 따뜻하고 멋진 날씨였고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는 갑갑함이 느껴지는 오후 아이들과 방문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관광지 같다는 생각이 들어 강력 추천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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