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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용 플레이팅 나무도마 개봉기

감성캠핑용품

by 여행왕박대표 2020. 12. 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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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용 플레이팅 나무도마 개봉기

 

 

 

바야흐로 코로나로 인한 집콕의 시대가 되어 자유롭게 맛집들을 방문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혹은 멋진 플레이팅 사진을 블로그 혹은 인스타에 올리는 것에 대한 갈증은 점점 더 커져만 가는 것 같고 이제는 코로나 걱정 없이 어디 맘껏 돌아다녔던 적이 었었나 하는 생각도 가끔 드는 요즘입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있는 집의 경우에는 더더욱 이러한 코로나 시절에 애들을 데리고 맛집을 다니는 것은 무리일 뿐더러 맛집의 회전율을 고려하면 아이들을 먹여가며 먹기는 사실 눈치가 많이 보이며 특히 제가 좋아하는 곱창류의 구이 음식들은 보통 의자도 등받이가 없는 곳이 대부분이어서 방문해서 먹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집에서 요리해서 먹는 경우가 코로나 이전에 비해 월등히 많아졌고 최근 지인들의 집을 방문해서 점심 혹은 저녁을 먹는 과정에서 그릇이나 플레이팅 도마가 상당히 멋있어 보여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이들과 캠핑을 다니면서 항상 맛있는 음식들을 1회용 접시 혹은 플라스틱 접시에 올리다 보니 참 힘들게 만들었던 음식도 왠지 맛이 없어 보이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여러 인플루언서 혹은 음식 블러거님 그리고 캠핑에서 요리를 하시는 여러 유투버 분들이 맛있게 음식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를 플레이팅과 조명이라고 설명을 했고 옛말에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고 저 역시도 이왕 나가서 뭘 해 먹거나 집에서 해 먹는 거 멋지고 이쁘게 플레이팅 해서 먹어보잔 생각으로 초보 입문 나무도마 3종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ㅎㅎ

 

 

 

 



나무 도마 가격은 원목의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저의 경우는 나무 도마가 관리가 힘들다고 하니 '잘 관리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잘 활용할 수 있을까?'에 대해 명쾌하게 답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입문 나무 도마들을 알아보던 중 이케아에서 나온 저렴한 가성비 좋은 나무 도마들이 있어 3종 세트에 대해 구매를 진행했습니다.

 

 

원목 도마의 수명은 제작 50% 그리고 관리 50%로 결정된다고 합니다.

 


 

 

 

 

사실 제가 초보 입문이자 가성비를 고려하여 상대적으로 값이 싼 원목을 구입했지만 나머지 50%의 수명은 제가 책임지는 것이기 때문에 관리 방법을 폭풍 검색해 원목 도마를 관리할 수 있는 전용 오일을 함께 구매했습니다.

 

 

원목의 경우, 일반 도마와 다르게 숨을 쉬며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는데 수분이 스며들게 되면 뒤틀림 혹은 갈라짐이 생기게 되고, 칼자국으로 인한 자리에는 세균이 번식하게 된다고 합니다. 

 

 

사실 저의 경우, 원목도마를 철저하게 플레이팅 용으로만 사용할 예정이므로 칼자국으로 인한 세균 번식은 패스하고 뒤틀림과 갈라짐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을 검색해 전용 오일을 구매한 경우입니다.

 


 

 

 

 

원래 검색을 하기 전에는 그냥 올리브 오일이나 식용유로 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알아보니 도마에는 포도씨유나 올리브유와 같은 비건 조유는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비건 조유를 사용할 경우 오일이 건조되지 않아 끈적이며 찌든 내와 함께 원목 산패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사실 올리브 오일이 전용오일에 비해서 더 비싸기 때문에 굳이 몇 천 원 아끼자고 비싼 원목 도마를 버리는 일이 발생할 뻔했습니다.

 

 

원목 도마와 함께 오일이 도착했고 원래 생각보다 한 개의 도마는 엄청난 크기를 자랑해 어떻게 저걸 보관하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사이즈를 잘 확인하고 시켜야 할 듯합니다. ㅜ.ㅜ

 

 

오일 작업은 원목 도마 개수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 시간을 계산해보니 거의 반나절 걸릴 것 같아 하루 날을 잡아서 수행했습니다.

 

 

오일 구성품은 아래와 같이 오일 두 종류와 그리고 사포의 거칠기가 다른 두 종류와 함께 사은품이라고 주는 나무 막대기 하나가 들어있었습니다.

 

 

 

 

 

 

정체를 구분하기 힘든 나무의 사용법은 아래와 같이 사포를 나무에 감아서 사용해서 도마를 사포질을 하면 정말 편했습니다.

 

 

 

 



확실히 왜 사은품이라고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해야 할 작업은 사포 작업 즉, 샌딩 작업이 수행되어야 합니다.

 

 

먼저 320방의 상대적으로 더 거친 사포를 이용해 꼼꼼히 밀어준 다음 두 번째로 600방의 부드러운 사포로 밀어주면 됩니다.

 

 

 

 



참고로 사포는 숫자가 높을수록 면적당 존재하는 모래가 많다는 점 즉, 동일한 면적에 더 미세한 모래가 많이 있기 때문에 샌딩 된 면의 조도가 더 미세해지게 됩니다.

 

 

600방의 부드러운 사포까지 밀고 나면 젖은 수건으로 샌딩 한 면을 깨끗이 닦아줍니다.

 

 

아래의 사진은 샌딩하고 난 직후의 사진인데 확실히 샌딩 된 도마의 전면과 옆면의 표면 차이는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샌딩 작업이 마무리되면 다음은 오일 작업입니다.

 

 

먼저 미네랄 오일을 도포한 다음 키친타월 혹은 천으로 펴 발라 줍니다.

 

 

 

 




이 작업은 20분 간격으로 2회 반복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미네랄 오일 작업을 마친 후, 컨디셔너 코팅 작업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이것도 역시 미네랄 오일과 동일한 방법으로 수행하는데 최소 20분 도포 1회 진행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사실 오일 작업의 경우, 한 면만 해도 거의 시간 수치상으로는 1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도마가 여러 개인 경우, 오일 작업의 경우 동일한 면을 동시에 진행한다 하더라도 샌딩에 소요되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만만치 않은 정성이 소요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다 해놓고 나니 반짝이는 도마를 보니 뭔가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앞으로 집에서 먹을 때 그리고 캠핑장에서 멋지게 플레이팅 해서 사진을 남길 날을 그리며 마무리해 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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