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가족여행/호캉스 - 제주도 호캉스 떠나기

제주도 호캉스 가족여행 떠나기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

 

 

1년 가까운 시간동안 애들을 육아하면서 틈틈히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를 한 와이프의 그 간의 고생을 보상하고 자유롭게 주말에 어디 가지 못하고 공부했던 아쉬움을 만회해주고자 깜짝 제주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사실 깜짝이라고는 하나 3개월 전 우연히 광고를 보던 도중, 제주롯데호텔 특가 소식을 듣고 미리 호텔과 함께 항공권을 예약해 두었고 중간중간 코로나 2단계 및 수도권 2.5단계 때만 하더라도 취소할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다행히 1단계로 하양되었고 그 이후 한동안의 시간이 흘러 다행스럽게도 와이프의 시험 완주 기념 가족여행을 갈 수 있었습니다.

 

 

1단계라고는 하나 코로나가 종시된 것은 아니고 여전히 국내 확진자는 두자리 수를 유지하고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와이프가 그간 시험준비를 위해 쌓였던 피로도를 고려해서 렌트는 별도로 하지 않고 호텔내에서 머무르며 호캉스만 즐기기로 했습니다.

 

 

비행기 좌석의 져렴함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간만에 연차내고 떠나는 여행이니 하루를 알차게 보내잔 의미에서 8시 출발 비행기를 예약하다 보니 새벽 댓 바람부터 자는 아이들을 들처 업고 안고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김해 공항에 도착해서도 여전히 날이 어두운 것을 보니 빨리 서두르긴 했던 모양입니다.

 

 

차에서 내려 공항사설 주차장에 차를 맡기고 항공원 셀프 체크인 및 수화물을 붙이기 위해 공항으로 들어섰습니다.

 

다행히 아이들도 공항에 도착해 여행을 앞둔 설레임 때문인지 금방 정신을 차려서 티켓팅과 수화물을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었고 평일 아침 비행기다 보니 공항 자체가 한산해 탑승 관련 절차는 금방 마무리 되었습니다.

 

 

 

 

원래 국내선은 여권이 별도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의 신분 증명을 위해 챙기면서 어른들 것도 함께 챙기니 관련된 절차가 모두 수월하게 진행되는 것을 보고 담에도 국내여행에 반드시 지참해야 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탑승까지 40여분 남짓 남은 시간상의 여건으로 인해 허기 정도만 달래자는 목적과 시간을 어느정도 때우기 위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어묵을 사기위해 공항 한 켠에 위차한 부산미도어묵을 방문했습니다.

 

 

항상 국내선 탑승할 때 마다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방문해서 컵 어묵탕을 먹었는데 오늘은 비행시간이 너무 일러서인지 국물이 아직 끓여지지가 않았다고 해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핫바류로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핫바 어묵을 먹고 저희는 커피도 한잔 할겸 엔젤리너스에서 샌드위치와 함께 커피 하나를 주문해 나눠먹기로 했고 주문은 어떤게 맛있는지 잘 몰라 그냥 별 생각없이 가장 비싼 샌드위치인데 세트로 시키면 가격이 동일하길래 불고기 샌드위치를 시켰는데 엄청난 맛을 자랑해서 담번에 꼭 다시 사 먹어보고 싶단 생각과 함께 역시 돈은 배신하지 않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달래진 허기와 아침부터 비행기를 타기 위해 분주했던 마음이 탑승을 10분 앞두고 탑승구 앞에서 앉아서 기다리는 시점이 되자 나른함으로 바뀌었고 아이들이 비행기 탑승도 하기 전에 잘려고 하는 걸 간신히 달래며 무사히 비행기 탑승을 마쳤습니다.

 

 

 

 

 

아이들은 탑승을 위해 이동하면서 비행기도 보고 탑승해서 창 밖도 바라보며 잠을 꺠는 듯 보였으나 출발도 하기도 전에 골아떨어져 버렸고 그런 모습을 바로보다 저도 골아 떨어져 버렸습니다.

 

 

착륙을 위해 지면과 비행기 바퀴가 부딪히는 충격 덕분에 간신히 잠에서 깨어날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제주국제공항.... 비록 코로나로 인해 호캉스로 여행을 기획했지만 여전히 여행이란 늘 가볼곳과 가야할 곳을 향해 떠나기에 항상 맘 속에 설레임을 가득 선물하는데 오늘도 역시 비행기를 타고 공항에 도착하고 했던 단순한 행위마저도 그 자체가 여행이 되었고 그 속에서 기쁜맘이 넘쳐흘러 남은 시간 가족과 함께 보낼 가족여행의 시간은 얼마나 더 즐겁고 기쁠지 기대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