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여행의 둘째 날이 밝았고 어제의 화려한 야경과는 반대로 아침의 경치는 차분 혹은 깔끔하고 청순한 느낌의 멋진 뷰를 선보였습니다.
어제는 구름이 간간히 섞여있더니 오늘 아침은 전형적인 맑고 높은 가을 하늘을 보여줬습니다.
멋진 경치와는 사뭇 반대로 저희 아이들은 잠과의 사투를 벌인 모습이었습니다.
자고 있는 아이들을 깨워서 준비시킨 후 미리 예약한 조식을 먹기 위해 레스토랑으로 향했습니다.
매장명 : 오스테리아 사르데냐 (Osteria Sardengna)
전화번호 : 055 - 951 - 4211 (내선 4211)
영업시간 : 조식 07:00 - 10:30 AM
위치 : 거제 벨버디어 > WEST 3F
특징 : 신선한 거제도 특산물을 활용한 캐주얼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조식을 운영함.
조식은 사전 예약할 경우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어제저녁을 먹고 프런트로 가서 신청을 미리 해 두었습니다.
어른, 아이 할 거 없이 각자가 좋아하는 맛있는 메뉴들로 활기차게 아침을 시작했고 방으로 돌아와 짐을 챙기고 씻은 후, 나머지 여행을 즐기기 위해 나설 준비를 했습니다.
체크 아웃을 하고 난 후, 뽀로로 키즈 카페로 향했습니다.
매장명 : 뽀로로 키즈카페
전화번호 : 055 - 951 - 4305 (내선 4305)
키즈카페 영업시간 : 10:00 - 19:00
아쿠아 플레이존 영업시간 : 10:00 - 18:00
위치 : 거제 벨버디어 > WEST 4F
특징 : 놀이와 교육이 접목된 에듀테인먼트 공간
저희는 둘째 때문에 거제 벨버디어에 있는 사실 다른 놀이 시설은 가지 못했지만 두 아이 모두 어리기 때문에 뽀로로 키즈 카페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을 위한 프로 수발러로서 활기차게 시작했고 이미 좋은 아빠 도전기로 착실히 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먼저 놀거리를 제시하며 리드를 했습니다.
신나게 아쿠아플레이존에서 놀고 난 후, 반대편에 있는 키즈카페로 이동해서 남은 시간을 즐겼습니다.
총 이용시간은 2시간으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데 사실 부모에게는 긴 시간이고 아이들에게는 한 없이 짧은 시간인 듯 보였습니다.
역시 아이들의 요구와 장단에 맞춰 열심히 놀이를 진행했고 아쿠아플레이존에 비해 아무래도 활동 중심이다 보니 그래도 여긴 아빠가 약간 앉아서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여유는 제공했습니다. ㅎㅎ
신나게 1시간 이상 놀더니 약간 지쳤는지 텐션이 약간 떨어지는 것 같아 놀이의 화제를 디지털 스케치로 전환했고 이런 저런 그림을 그리고 스캔을 하면 정면의 화면에 나오는 모습들을 매우 신기해하는 아이들입니다.
둘째 녀석은 아직 색연필 등을 쓰는 것이 서툰 나이지만 누나에게 지기 싫어 한우큼 집어서 쓰는 모습입니다.
2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고 어느덧 시간이 1시 정도가 되었고 엄청나게 뛰어논 덕분인지 배고파하는 아이들과 함께 고메이라는 거제 벨버디어의 푸드 코트로 향했습니다.
매장명 : 고메이 (Gourmet)
전화번호 : 055 - 951 - 4200 - 1 (내선 4200)
영업시간 : 07:00 - 21:00
위치 : 거제 벨버디어 > WEST 4F
특징 : 세계적인 로컬 트렌드 열풍에 맞춘 거제/부산/경남 지역 맛집 컬렉션
아이들의 경우, 주문은 돈가스를 주문했고 저희 부부의 경우, 어제부터 정크한 것들을 많이 먹은 탓인지 시원하고 깔끔한 게 당겨 메뉴판을 보던 도중 물밀면과 거제에 오래간만에 왔으니 굴국밥을 먹어보자고 대동 단결하여 시켜서 오래간만에 맛나게 먹었습니다.
돈가스의 경우, 아이들이 엄청나게 뛰어논 덕분인지 배고파하는 아이들이 돈가스를 둘이서 깔끔히 비워내어 하나 맛보지도 못한걸 보면서 그래도 아이들이 잘 먹으니 너무 좋았고 역시 아이들은 굴려야 먹는 것도 잘 먹고 잠도 잘 자는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굴 국밥의 경우 어제 술을 많이 먹진 않았지만 왠지 해장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시원했고 물밀면의 경우 시원한 맛과 매꼼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최근 거제도에서 핫한 핑크뮬리를 보러 갔습니다.
와이프가 SNS 등에서 지금 엄청 핫하다고 해서 차를 몰고 핑크 뮬리를 보기 위해 차를 타고 가는 길에 아이들 둘은 뛰어놀아서 피곤하고 밥도 많이 먹어 배도 부른 지 낮잠을 숙면 수준으로 자고 있어 잠깐 차에 재워두고 후딱 사진 몇 장만 남기고 다시 차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그래도 짧은 시간이었지만 핑크 뮬리라는 것을 첨 봤는데 너무 이쁘고 사진 명당인 듯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은 계속적으로 숙면을 취하고 있었고 와이프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돌아오던 길...
와이프가 지금까지의 생일 중에 이번이 가장 좋았다고 고맙다고 하는 걸 들으니 이번 해는 그래도 기획한 것이 성공했으니 연말까지는 안심인 듯합니다. ㅎㅎ
이번보다 더 특별한 내년을 기획하려니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긴 하지만 그래도 기획한 입장에서 보람찬 거제 벨버디어 가족 여행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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