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나 와이프의 고향이 모두 부산이고 결혼하기 전까지 살던 곳이었다 보니 부산에서 여행을 하며 숙박했던 적이 일전에는 없었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라는 말이 있듯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정말 안 가본 곳이 많은 곳이 아마 부산인 듯합니다.
부산 해운대에서 가장 유명한 두 호텔인 웨스턴 조선 호텔과 파라다이스 호텔 중, 작년에 좋은 기회가 있어 파라다이스 호텔은 여행을 다녀왔고 올해는 웨스턴 조선 호텔을 가족들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부산을 살면서 어떤 선입견 혹은 저만의 생각이 있어서인지 예전부터 파라다이스 호텔은 영화제 등에 많이 활용되면서 뭔가 세련된 느낌의 호텔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반대로 웨스턴 조선 호텔은 전통과 고급스러움을 가진 호텔이라는 인식이 있는 듯합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파라다이스 호텔은 멋진 정장과 같은 느낌이라면 웨스턴 조선 호텔은 전통스러운 한복 같은 느낌?
해운대 백사장 끝의 좋은 자리에 위치한 웨스턴 조선 호텔.
늘 지인의 결혼식을 방문하던 곳을 가족 여행으로 와서 즐길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얼른 체크인을 했습니다.
체크인을 마치고 들어선 오늘의 숙소.
푸르른 바다가 펼쳐진 백사장이 보이는 오션뷰의 아늑한 더블 배드의 깔끔한 룸 컨디션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특가 찬스를 하는 상품을 이용해 예약을 하다 보니 4인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룸의 별도의 선택권이 없어서 선택하긴 했지만 가족들과 사용하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좋은 룸이었습니다.
화장실은 웨스턴 조선 호텔의 오래된 세월의 느낌은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매우 청결하고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특히나 룸을 포함해 화장실에도 액자가 있다는 점들은 뭔가 곳곳에 고급스러운 포인트를 주기 위한 노력으로 생각되었습니다.
특히나 제가 개인적으로 더 좋았던 것은 멋진 낮의 해운대 바다를 보면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 점과 밤의 화려함을 보면서 맥주 한잔 할 수 있는 오션뷰의 룸이 너무나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웨스턴 조선 호텔을 아이들과 방문하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바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수영장.
실내 수영장은 레인이 있는 풀 하나와 어린아이들이 놀 수 있는 키즈풀 수준의 풀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별도로 호텔에서 제공하는 구명조끼와 킥판이 있었고 수영장 내에 타월들이 있어서 이용함에 있어 불편함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수영장 옆쪽에는 별도의 테이블 및 썬배드도 함께 비치되어 있어 이용이 가능했고 무엇보다도 멋진 바다를 맘껏 보며 즐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외부의 날씨나 기상상황에 관계없이 실내에서 쾌적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아이들과 방문하기에 너무 좋은 요소가 되어 주었습니다.
추가적으로 현재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저에게 있어 무엇보다 좋았던 웨스턴 조선 호텔의 헬스장과 사우나.
다양한 운동기구 덕분에 너무 운동하기 좋은 시설도 물론 좋았지만 멋진 해운대 바다를 보면서 땀을 흘리며 뛰고 걸으며 운동할 수 있다는 점은 무엇보다 운동의 의지를 올려주는 좋은 동기 부여가 되어주었습니다.
웨스턴 조선 호텔의 사우나 역시도 너무나도 만족스럽고 좋은 시설로 되어 있어 아침에 멋지게 운동을 마치고 상쾌하게 사우나까지 하면서 1박 2일의 짧지만 너무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해운대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호텔과는 또 다른 매력과 느낌을 선사했던 웨스턴 조선 호텔.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자주 방문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웨스턴 조선 호텔의 방문 후기 포스팅을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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