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쪽 제주 바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금능해수욕장에 대한 방문 후기 포스팅입니다.
제주도 서쪽 바다는 바닥이 훤히 비치는 투명한 물빛과 얇은 수심을 가진 해수욕장입니다.
피서철에는 해수욕을 그 외의 계절에는 파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제주바다를 즐길 수 있는 멋진 여행지입니다.
금능해수욕장
제주 서쪽 해변은 한담 해변부터 곽지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 등 잘 알려진 해수욕장은 많은데 금능해수욕장은 처음이었습니다.
이번에 금능해수욕장을 방문하면서 오히려 잘 알려진 협재해수욕장과 같은 관광지에 비해 오히려 더 여유롭게 제주 바다를 즐기거나 아이들과 함께 바다를 만끽하기에는 금능해수욕장이 더 좋았습니다.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금능해수욕장은 파란 물감을 풀어놓은 것 같은 바다 빛깔부터 이곳이 제주 바다임을 직관적으로 알아차릴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금능해수욕장의 경우, 주차장과 해변이 바로 연결되어 있어 방문하기 위한 동선이 너무 좋았습니다.
주차를 하면서부터 보이는 에메랄드 빛깔의 바다로 인해 설레은 배가 되었습니다.
보슬거리는 촉감의 모래사장에 옆에 맞닿아 있는 협재해수욕장과 비슷한 풍경을 즐길 수 있는데 상대적으로 사람은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금능해수욕장의 경우, 신축된 샤워시설은 온수 샤워도 가능해 여름이나 피서철에 해수욕장을 이용하면 편리할 것 같아 보였습니다.
해수욕이 어려운 10월 말에 방문하다 보니 샤워실은 문은 닫혀 있었지만 다음번 피서철 방문을 위해 샤워실 이용 요금이나 시설들을 사진을 남겨 보았습니다.
어린아이들과 금능해수욕장을 방문하는 경우, 물이 빠지는 간조 시간에 맞춰서 가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바닷물이 멀리까지 빠지면 고운 모래사장이 드러나게 되고 어린아이들도 놀기 좋은 천연 풀장이 만들어집니다.
빠져나간 바닷물의 빈자리에 해조류나 작은 보말 등이 있어 아이들이 즐겁게 놀기 좋은 장난감이 됩니다.
해변을 거닐며 발견했던 금능해수욕장의 야영장.
이곳은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야영객들이 텐트를 쳐놓고 제주바다를 만끽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방문으로 이런 야영장을 알았으니 다음번에는 텐트를 꼭 준비해와서 이런 멋진 제주바다를 아이들과 맘껏 즐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능해수욕장의 가장 큰 묘미는 바로 옆쪽에 산책로와 같이 되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고온 모래사장을 밟으며 걷다보면 옆쪽에 끝없이 보이는 에메랄드 빛깔의 푸른 제주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의 제주바다를 찬찬히 걸으며 맘껏 눈에 담을 수 있는 공간이어서 더더욱 좋은 제주도의 바다 여행지가 되어 주었습니다.
지난번 가족 여행을 왔을때 호캉스를 하다 보니 제주도 바다를 구경할 일이 없었습니다.
혼자 출장으로 온 이번 제주도의 멋진 바다 여행지의 발견이 다음번의 멋진 제주 여행을 기획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굳이 피서철이나 해수욕이 가능한 계절이 아니더라도 멋진 에메랄드 빛깔의 제주바다를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는 금능해수욕장을 강추드리며 오늘의 방문 후기 포스팅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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