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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진동 돌담 캠핑장 & 글램핑

캠핑

by 여행왕박대표 2020. 11. 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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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진동 돌담 캠핑장 & 글램핑장 방문기

 

 


하늘은 너무나도 높고 너무나도 좋은 그림 같은 맑은 날씨가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이 성큼 우리에게 다가와 있는 것을 아침, 저녁으로 몸소 느끼고 있는 듯합니다.

 

 


아침 출퇴근을 할 때면 긴팔만으로는 추워 바람막이 혹은 간단한 외투를 착용해야 비로소 추위를 덜 느낄 수 있으니 겨울도 금방 다가올 것 같은 느낌입니다.

 

 


2월부터 발생해 전 세계 팬데믹 선언까지 이끌어낸 사상 초유의 전염병인 코로나로 인해 철창 없는 감옥에 갇힌 것처럼 가고 싶은 곳을 맘껏 돌아다니지도 못한 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 최근에 코로나의 상황이 급격히 안좋졌다가 다시 좀 수그러들었고 경기권과는 다르게 경남권은 부산을 제외하고는 거의 신규 확진자가 한 주간 없어 지인들과 함께 캠핑을 기획했고 평소 같으면 좋은 날씨에 가득가득 만석이어야 할 캠핑장들에 간간히 빈자리들이 있었기에 단체 캠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최근 여러 방송을 비롯해 뉴스에서도 바야흐로 캠핑의 시대이자 코로나로 인해 자연스러운 거리두기가 가능해 집에서만 있기 갑갑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 자연에서의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캠핑이란 너무나도 신나는 일인 것을 알기에 출발 전부터 아이들은 물론 저희도 이미 들떠 있었고 올해 첫 캠핑을 맞이하는 저희 부부 역시도 매우 들뜬상태로 이것저것 오래간만에 준비하고 장비들을 점검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곳은 제가 현재 살고 있는 창원 근교인 진동에 위치한 돌담 캠핑장으로 진동의 경우에는 확진자가 없는 곳 중에 하나이기에 더욱 안심이 되었습니다.

 

 




캠핑장 자체의 사이트가 얼마 되지 않고 그중에서도 반 정도가 글램핑으로 구성되어 있어 북적한 캠핑장은 아니었습니다.


 


코로나가 잠잠해졌다고 해도 단체로 모이는 시설은 기본적으로 위험하기 때문에 실내 놀이터 등은 문이 닫혀있고 이 캠핑장에는 방방 이등이 없으므로 아이들끼리 뭔가 마주칠 일은 거의 없어 더 좋았습니다.

 

 





다만, 실외에 있는 자그마한 동물들이 있는 곳은 오픈을 하고 있어 아이들이 흥미롭게 동물들을 관찰하고 놀 수 있는 놀거리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동물도 함께 보고 자연을 많이 접하는 게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좋기 때문에 주변을 산책하며 자연스럽게 여러 자연들을 마주할 수 있게 도왔습니다.

 



 


사실 걷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물론 저 역시도 힐링이 되었고 추수절이 되어서인지 논에 벼부터 달려있는 감 그리고 여러 꽃들도 너무 선명하게 맑은 좋은 날씨와 어울려 캠핑의 즐거움을 더 했습니다.

 

 


역시 캠핑도 여행이고 여행은 식도락이라고 했던가...

 

 


열심히 땀을 뻘뻘 흘리며 텐트와 타프를 치고 평온하게 맥주도 한잔 해 봅니다. ㅎㅎ

 



 


협찬받은 것은 아니고 그냥 마시면서 사진을 찍다보니 괜히 협찬 받은 것처럼 열심히 찍었지만 그냥 심심풀이로 찍은 내용입니다.

 

 


산책을 마치고 배고파하는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가리야케 ㅎㅎㅎ

 

 


닭을 워낙 좋아하는 아이들인데 캠핑까지 와서 치킨을 하긴 좀 그래서 집에서 잡내를 빼고 준비해와서 캠핑장에서는 튀기기만 했습니다.

 

 





잡내 제거에는 우유가 좋다고 해서 특별히 전날 홈플러스에서 유통기한이 다 되어가는 우유를 싸게 사서 사용했습니다. ㅎ

 


어차피 우유를 먹을 건 아니었기 때문에 싸게 사는 게 효율적일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은 가리야케를 만들어서 주었고 신나게 먹는 것을 보니 매우 흐뭇했습니다.

 


어른들을 위해서는 닭갈비를 준비했고 지인 가족들은 삼겹살을 준비해와서 함께 저녁을 즐겼습니다.

 

 




먹고 이야기하고 놀다 보니 어느덧 저녁이 되었고 더 늦기 전에 아이들을 씻기고 잘 준비를 마친 후 시작된 어른들의 2차전 ㅎㅎ

 


마트에서 할인하는 바지락을 사서 해감해 온 것을 가지고 바지락 술찜을 했습니다.

 

 




캠핑 저녁에 소주 안주로 적합한 바지락 술찜을 간만 해 먹으니 비로소 제가 있는 곳이 캠핑장이 맞는구나 느꼈습니다.

 


캠핑장에서 늘 매너 타임을 지키는 것이 서로를 위한 배려이므로 10시 전 취침 준비를 했고 집에만 있었던 아이들이 오래간만에 밖에 나와 신나게 놀더니 눕히자마자 자는 신기한 마법이 발휘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역시 아이들이 흙을 밟고 열심히 뛰어다니며 놀아야 할 나이에 코로나로나 나가질 못하니 매일 티브이나 탭만 보는데 이렇게 나오니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앞으론 사람들이 좀 없는 곳들을 중심으로 저 역시도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받지 않는 곳을 물색해 이 좋은 날씨의 계절을 좀 즐겨야겠다고 생각하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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